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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화가 강요배 “삶과 예술 둘다 천천히, 정직하게 가야”
강요배 작가는 ’제주는 섬 전체가 생태적 조화를 이룬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 같다. 한라산 자락에서 푸른 밤하늘을 보면 우주의 큰 집에 살고 있음이 실감 난다“고 했다. 한조 Ⅱ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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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가 강요배 "역사를 알고 나니 호박꽃도 들꽃도 다 달라 보이더라"
자연, 역사와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아 첫 산문집을 펴낸 화가 강요배.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강요배, 한조 Ⅱ, 캔버스에 아크릴, 2018. [돌베개 출판사] 강요배, 갓, 캔버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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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산일출봉 아래에 학살 터가…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주 4·3
제주 4ㆍ3을 상징하는 꽃 동백. 강요배 화가가 '동백꽃 지다' 연작을 통해 제주 4ㆍ3을 알린 것이 긴 상징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. 제주 4ㆍ3 70주년을 맞았던 2018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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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트 허브' 홍콩, 세계 컬렉터 불러모은 그 힘은....
아트바젤 홍콩 'Encounters'섹션에서 선보인 이불 작가의 '약해지려는 의지(Willing To Be Vulnerable, 2019). 리만 머핀, 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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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으로 되새김질해 그린 그림
━ 강요배 개인전 1부: 상(象)을 찾아서 '물 부서짐(碎水)'(2016), 캔버스에 아크릴릭, 162x130cm 제주 화가 강요배(66)의 작품세계 내면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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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editor's letter] 추상(抽象)의 의미
지난달 25일 열린 제주 화가 강요배(66) 선생과의 간담회 자리는 재미나는 미술사 이론 강좌를 방불케 했습니다. “그림을 다 그렸으니 막걸리나 한 잔 하러 가야겠다”는 작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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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장 두 시간 만에 370억원 짜리 그림이 팔렸다
━ 2018 아트바젤 홍콩 가보니 영국 레비 고비 갤러리에 걸린 빌럼 데 쿠닝의 추상표현주의 회화. 개장 2시간 만에 370억 원에 팔렸다. 빌럼 데 쿠닝의 추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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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 속으로] 청와대 본관 로비 촛불집회 그림, 소장자에게 빌려 설치
━ 정권따라 운명 바뀐 청와대 미술품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들이 지난달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 걸린 임옥상 화가의 ‘광장에, 서’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 이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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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동네/ 전시단신
서양화가 오태환씨의 20번째 개인전 한국의 멋 오태환 작품전'이 12~18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. 기마인물상, 기와, 토기, 금관 장식, 불상, 민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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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또 그리니 형태 사라지고 마음이 드러나네
강요배, 해금강(부분), 1998, 종이에 목탄과 파스텔, 39×108㎝. [사진 학고재갤러리]제주 화가 강요배(62)는 지난달 하루 날 잡아 돌하르방 12개를 그렸다. 관덕정·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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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바다에서 하늘의 길 보다
강요배, 길 위의 하늘, 캔버스에 아크릴, 194×259㎝, 2011. [사진 학고재]물돌, 풍천(風天), 잔설, 개천(開天), 명주바다, 길 위의 하늘…. 그림 제목이 언뜻 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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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양양의 어퍼컷] 영화 ‘지슬’의 새로움
영화 ‘지슬’의 한 장면. 화재로 폐허가 된 집터가 황량한 느낌을 더한다. [사진 영화사 진진]제주 4·3사건을 소재로 한 작은 영화 ‘지슬’(오멸 감독)의 돌풍이 무섭다. 개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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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자의 동백은 수줍은 섬처녀, 오정선의 동백은 요절한 님
봄은 남쪽 꽃소식으로부터 온다. 지난주 남해안의 섬 지역에 동백꽃이 피었다니 아마 이번 주는 동백꽃이 성큼 북상했을 게다. 이 좋은 계절 꽃 이야기를 처절한 동백꽃으로 시작하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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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국회 미술품
‘국회’ 하면 뭐가 생각나십니까. 정치인들의 싸움판요? 하지만 국회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비밀이 적잖게 숨겨져 있습니다. 그중 하나가 김기창·천경자 등 당대 화가들의 그림 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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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아트센터서 미술그룹 ‘현실과 발언’ 30돌 기념전
미술계의 이단아들이 돌아왔다. ‘현발(現發)’이라 줄여 불리던 미술그룹 ‘현실과 발언’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. 1980년 창립해 90년 공식 해체했으니 20년 만이다. 30대초 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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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레저] 제주도, 그 섬엔 예술이 있다
제주는 불쌍하다.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지만, 그 탓에 툭하면 얻어맞는다. ‘비싸기만 하고 볼 게 없다’ ‘그 돈이면 해외 간다’……. 틀린 말만은 아니다. 물가가 비싼 것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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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낭만주먹 낭만인생 9. 질긴 우정
24일 만난 화가들. 왼쪽부터 신학철·강요배·필자·박재동씨. 24일 오후, 그러니까 3일 전 일이다. 제주도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화가 강요배가 서울에 왔다며 느닷없이 전화를 해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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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가 강요배 '땅에 스민 시간'전 제주 4·3항쟁 주제로 잇단 전시
제주에 부는 바람이 나무와 땅과 만나 의연한 기상을 만들었다. 강요배씨는 2005년 작 ‘허공과 나무’에서 일종의 선미(禪味) 깃든 문인화를 창조했다. 말갛다. 보들보들하다. 몽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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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민운동가 제정구씨 추모 그림전
빈민운동가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제정구(1944~99)는 쉰다섯 짧은 삶을 가난한 사람 곁에서 살았다. 서울대 정치학과에 들어갔으나 그가 진짜 공부를 한 곳은 서울 청계천 판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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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제주 정뜨르
화가 강요배씨는 제주 출신이다. 어린 시절 그에게는 궁금한 일이 하나 있었다. 이웃 친구네는 물론이고 먼 동네 친척까지 제사가 한 날이라는 사실이다. 뱃일이 많은 섬이라 해도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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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3 극영화 제작비 모금
제주 4.3을 소재로 한 첫 극영화로 관심을 모은 '끝나지 않은 세월'의 제작비 충당을 위해 제주도 내에서 모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다. '끝나지 않은 세월'(www.sewallmov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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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홍준 교수의 국토박물관 순례] 7. 한라산의 기생화산 윗세오름
어느 계절, 어느 때, 어떤 일로 가든 제주도는 꿈의 섬이다. 한반도의 좁은 땅덩이가 한스럽게 생각되다가도 제주에만 오면 이게 우리로서 얼마나 큰 복이냐는 기쁜 마음이 절로 일어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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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술계 단신] 서양화가 김형태 外
▶서양화가 김형태(예형회 회장)씨가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안양 롯데화랑에서 작품전을 연다. 자연 속으로 들어가 화가의 마음 속에 비친 풍광을 소박하게 묘사한 풍경화들이 나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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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자란 땅 제주도…맵찬 바람의 풍경
"꽃잎의 분홍이 나를 물들이고 곱게 녹아 물든 나는 부드러운 꽃 가슴에 도르르 굴러 스민다" 화가 강요배(51)씨는 제주사람이다. 오랜 타향살이를 끝내고 나이 마흔 즈음에 제주로